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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art thinking

작가 의도 텍스트 의도 독자 해석

어떤 예술 작품이 있다.

우리는 그 작품을 보고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여 작품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은 작가의 의도와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술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는 보편적인 해석이 존재하고
아무도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바로 텍스트의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내가 예술작품을 보고 어떠한 느낌을 받건 생각이 들건 아니면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건,
그것은 내 자유이다.
그 누구도 내 자유를 침해할 수 없으며 내 해석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왜냐면 나의 해석은 예술 작품과는 분리된 또 다른 독립된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텍스트의 의도가 필요하다.
이것은 작가의 의도를 포함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보편적인 텍스트 해석이다.


그것은 예술 작품이 하나의 해석으로 인정되길 거부하는 특성에서 기인한다.
작가가 어떤 의도로 작품을 제작했다하더라고 예술 작품에는 작가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 어떠한 새로운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예술 작품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 의도는 그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 않지만,
개인의 의도는 텍스트에 의해 평가받는다.(여기에는 작가의 의도도 포함된다)

여기서 이끌어 낼 수 있는 결론은

결국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 없이는 예술 작품의 의도를 인정받을 수 없다.
예술의 가치가 평가 될 수 없다.

예술이 사회와 동떨어졌다고 순수예술가들이 외쳐되어도
예술이 사회와 분리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