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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살롱 드 미스 홍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살롱 드 미스 홍' 마침,매거진 미스홍 창간 기념 파티가 있다고 해서 마침 주말이고 하니 가게 되었다. 평소 홍대의 그 자유롭고 나름 예술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터라 홍대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예술적인 공간을 난 사랑한다. 홍대 구석진 골목으로 들어가니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살롱 드 미스홍'이 눈에 들어왔다. 널따란 마당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고 오픈된 카페 내부에서는 다양한 디자이너 작가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물건도 팔고 대화도 나누고 있었다. 벼룩시장에서 팔고 있는 원피스 두장에 만원! 싸고 독특한 디자인이 맘에 들어 사게 되었다.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판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또다시 그 물건이 다시 사용되어진다는 것은 기쁜일이기.. 더보기
한국 퐁피듀 전시화 관감 후기_레포트 한국에서 열리는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 특별전은 이번 여름방학 때 실제 퐁피두 센터를 다녀온 나에게 무척 설레는 전시회였다. 프랑스 퐁피두 센터에서는 마그리트나 샤갈 몬드리안과 같은 수많은 유명한 작품들부터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 머리 속이 마비될 정도로 다양하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어 및 영어도되어있는 해설을 보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서 퐁피두 센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하니 그 소식을 접한 뒤로부터 수업이 아니더라도 꼭 가보고 싶었던 전시회였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천국 또는 낙원이라는 뜻의 '아르카디아' 였다. 아르카디아를 쾌락 허무 풍요 전령사 낙원 등으로 테마를 정해서 파트별로 그림들을 전시하였다. 인간은 .. 더보기
전시회_ 디자인, 일상속의 경이 김춘환은 현대 사회에 쏟아져 나오는 이미지들을 싣고 있는 잡지나 홍보물, 전단지, 엽서 등의 정보지를 모아 비정형의 형태로 접어 일정하게 잘라내어 나무패널에 붙이거나 스테인레스 통에 집어넣어 평면 혹은 설치로 작업한다. 다양하게 접은 종이는 톱으로 잘라 그 단면을 단순한 추상 형태로 붙여나간다. 결국은 인쇄된 종이는 터치와 색채라는 질료를 대신해 선, 면, 원의 단순한 형태를 일정한 리듬 안에서 몰입과 확장의 변화를 주고 있다. 폐지의 재활용이란 재료의 탐구는 환경이 화두인 이 시대의 문제의식을 가진 사회참여작업일 뿐만 아니라 평면과 입체의 새로운 조형적 실험이기도 하다. 연필 1565년 납처럼 생긴 끈적거리는 검은 물질이 영ㅇ국 컴벌랜드 주 언덕의 뿌리 뽑힌 나무 밑에서 발견되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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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갤러리 투어5-국제 갤러리_김기라 앞서가는 예술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는 국제 갤러리. 이 갤러리에서 전시된 작품은 3년 안에 트렌드가 될 정도라 하니 그 위력을 실감케 한다. 김기라 개인전 2009 septeber 19-october 31 김기라는 설치와 평면회화 조각등 다양한 장르들을 병행하며 주로 자본주의 사회이 다양한 양상들에 관심을 가져왔다. 전시관은 총 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deep1003?Redirect=Log&logNo=70071408240 1관에는 우스꽝스러운 형태의 케릭터 그림과 이를 형상화 한 입체 작품이 전시되어있었다. 요즘 큐레이팅 트렌드가 입체와 평면의 조화인가 할 정도로 많이 띠는 전시 형태였다. 사실상 만화에서나 볼 법한 유치하고 케릭터적인 이미지가 작품.. 더보기
삼청동 갤러리 투어4_학고재 갤러리 Frellgen 학고재 갤러리는 빛갤러리 옆에 붙어있다. 학고재 갤러리_프레일겐 고요하고도 자유로운 비상(Soaring Calm and Free) 프레일겐(Frellgen) 현재 독일 베를린과 네덜란드에거 작업하며 이론가, 평론가, 큐레이터로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프레일겐은 1956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으며, 로테르담 예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키네틱아트의 동적인 속성과 사물이 공간과 조응할 때 형성되는 에너지를 스테인리스 스틸과 산업용 페인트, 아크릴 물감 등을 이요하여 표현하는 그는, 때로는 무모하다 싶을 만큼 혁신적인 실험 정신과 도전의 자세로 오늘의 자리레 이르렀다. 프레 일겐은 초기 초현실주의 페인팅으로 시작했지만 자신이 찍은 사진 속 사물들의 조형성에 반해 조각을 시도한다. 작가는 조각 작품과 나란히 평면.. 더보기
삼청동 갤러리 투어3_아카스페이스 이철량 개인전 아카스페이스에서는 이철량 개인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철량 근작-도시적 사유 이철량의 화면에서 멀리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강한 수묵의 구성이다. 그것은 도시개발 이전의 모습 같기도 하고 매트로폴리스로 변해가고 잇는 고층건물들의 숲 같기도 하다. 이 사이도 들어가는 인간의 모습이 드러나기도 한다. -김용대 미술평론가 언뜻 작품을 보고 서예 작품이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글자를 연상시키는 수직적인 구조 안에 자그마한 사람이 들어가 있다. 특징적으로 보이는 것은 각 작품마다 사람이 두명 혹은 혼자로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먹으로 투박하게 칠해진 이 거대한 구조가 하나의 세상을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안에 속해있는 인간은 이 세상 안에서만 그 존재를 인정받을 수.. 더보기
삼청동 갤러리투어2_진 마이어슨 개인전091024 아라리오 서울 갤러리 아라리오 미술관에는 진 마이어슨 Jin Meyersoon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었다. Jin Meyerson_Forecast 굉장히 파격적이고 신선한 작품이었다. 전체적으로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원근법이 전혀 없는 평면적인 공간 그 안에서 혼란스러운 느낌을 강렬한 원색으로 표현했다. 구름밑으로 세상을 내려다보듯 선명함과 흐릿함이 반복되는 그림. 상하 반전된 구조 안에서 명동의 한 복판처럼 사람이 북적되는 것을 그린 그림. 진 마이어슨의 그림은 전반적으로 물질과 정신이 혼재되어 있는 모습으 표현한 것 같다. 산업사회과 낳은 여러가지 자연재해 건물 붕괴 인간 소외.. 이러한 문제점들이 그림안에 표출되는 가운데 그런 혼란스러운 정신상태가 동시에 표현되고 있다. 마치 구름 위에서.. 더보기
삼청동 갤러리 투어 1 사실 삼청동에 갤러리가 많은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삼청동이 미술 트렌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렇지만 삼청동은 도심 속에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독특한 공간인과 동시에 현대 미술을 이끌어가는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삼청동의 여러 모습들) 삼청동은 한옥과 개성적인 아기자기한 카페들 그리고 갤러리들이 모여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이색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사진가들과 연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장소이면서 가끔씩 가까우면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그 중에서 내가 즐겨찾는 갤러리는 아트선재센트를 비롯, 국제갤러리 트렁크 갤러리 아카스페이스 캘러리션컨템포퍼리 등이 있다. 여기서 특히 국제 갤러리는 빨간색으로 표시한 이유는 국.. 더보기
그림감상. How 와 Why 한예종 KNUA 갤러리에서 열린 "I have nothing to say and i'm saying it'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주는 많은 작품들. 프랑스 Dijon대학교와 한예종이 연게되어 있어 열게된 전시회라고 한다. 표면적으로 작품이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그림 안에서 철학적 의미를 도출해내기는 매우 어렵다. 질문했다. "작품을 볼때 설명서를 읽니?" "아니 난 읽지 않아. 난 내 사고를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 작품을 통해 작가가 의도하려고 했던 것도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내가 작품을 보고 무엇을 왜 느겼느냐야. 그렇기 때문에 작가의 의도와 나의 생각이 일치하면 그런거고 아니면 아닌대로 의미가 있는 거고" 내가 매우 충격받았던 것은 바로 그 다음 부분이었다. "작품을 보고 아무런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