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Reen_deSign

소비가 아닌 생산을 이끄는 디자인_designersreading

얼마전 서울 환경 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부쩍 친환경 디자인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져서

보고서도 쓰고 영화도 볼 겸 갔다온 곳이었습니다. 제가 본 것은 '지구온난화단편영화모음집'이었습니다.

 그저 딱딱한 다큐멘터리로 진행되겠지라는 예상과 다르게, 각 나라별로 때론 만화로 때론 짤막한 다큐멘터리로

때론 영화로 가지각색으로 환경 오염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우리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은 뻔히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이렇게 영화로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정말 나 스스로도 환경을 보존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영화관을 나왔습니다.

그러나 영화관을 나오는 순간 내 눈앞에 펼쳐진 것은 온갖 상품이 날 유혹하는, 예전과 변함이 없는 세상이었습니

다. 영화에서는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끊임없이 울려대는데 현실은 변한게 없었습니다. 여전히 사람

들은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현실과 분리된 공간에서 존재하는 영화의 특성 때문이었을까요? 문득 이런 영화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떠올린  것은 친

환경 디자인이었습니다.

 디자인이란 예술적 사고체계와 과학적 사고체계의 조화로운 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미래에 새

로운 제안을 하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죠.

 전 사용자 즉 인간의 실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접해있는 디자인이 우리의 삶의 질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 에너지

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디자인을 통해 미래에 새로운 제안

을 할 수 있다면 이것은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가치를 부여하고 결정적으로 인간의 생존과도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자연을 살리

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린디자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친환경디자인이 뜨고 있다고는 하

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크게 활성화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개선되어야할 부분도 많다고 생

각합니다. 그린디자인하면 사람들이 으레 떠오르는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야 좀 더 발전된 형태를 띠게 될 것

같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디자인이 단지 녹색만을 띠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좀더 공부를 해 보아야 겠네요ㅋ


'gReen_deSign'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730 녹색여름전 GREEN SUMMER  (0) 2010.08.04
11번째 시간  (0) 2009.11.28
디자이너와 나의 꿈  (0) 2009.11.28
책 유진의 학교 그리고 그린 디자인  (0) 200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