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저편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경원, 전준호, 세상의 저편(EL FIN DEL MUNDO),2012 굉장히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 세련된 영상미와 완결된 스토리가 예술작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단편영화로 느껴지게 만드는... 이 작품의 형식 자체는 나에게 과연 영상예술과 상업영상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를 반문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간접적으로 연결되는 과거와 현재의 두 영상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 그리고 미래에 예술의 역할에 대해 반문해보게만드는 것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일단 카셀도큐멘타에 출품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영상은 나에게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고 이정재와 임수정이라는 출중한 톱스타들의 연기와 자본을 많이 투자한 듯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영상은 그 작품성이나 내용을 굳이 운운하지 않아도 어느정도의 점수를 먹고 간 셈이었다. 또한 기존의 영화들이 앞으로 생존을 위협할정도로 파괴된 미래의 세상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