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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갤러리 투어4_학고재 갤러리 Frell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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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갤러리는 빛갤러리 옆에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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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갤러리_프레일겐 고요하고도 자유로운 비상(Soaring Calm and Free)

프레일겐(Frellgen)
현재 독일 베를린과 네덜란드에거 작업하며 이론가, 평론가, 큐레이터로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프레일겐은 1956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으며, 로테르담 예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키네틱아트의 동적인 속성과 사물이 공간과 조응할 때 형성되는 에너지를 스테인리스 스틸과 산업용 페인트, 아크릴 물감 등을 이요하여 표현하는 그는, 때로는 무모하다 싶을 만큼 혁신적인 실험 정신과 도전의 자세로 오늘의 자리레 이르렀다.

프레 일겐은 초기 초현실주의 페인팅으로 시작했지만 자신이 찍은 사진 속 사물들의 조형성에 반해 조각을 시도한다. 작가는 조각 작품과 나란히 평면 작품을 배치한다. 카오스적 소용돌이과 서체의 혀상을 가진 큰 곡선, 날카롭고 흐릿한 이미지의 평면 작품은 구상과 추상을 결합한 형상이다.

작가는 작업에서 뿐만 아니라 2004년 발간한 이론서 'ART? No Thing! Analogies between art, science and philosophy 예술? 아무것도 아니다, 과학 그리고 철학 사이의 유사성)을 통해서도 그가 추구하는 에술 정신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을 보면서 요새 그림 트렌드가 입체와 평면의 조화로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입체적 조형 작품과 평면적 그림을 같이 배치함으로서 2차와 3차 사이에서 오는 묘한 간극을 느끼게 해주는 것.
우리는 2차적 그림을 볼때 원근법을 통해 그것을 입체로 파악하게 되지만 3차적 조형 작품은 한 프레임안에서 평면적인 구성으로 보게 된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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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ohmynews.com/seulsong/302947
뉴런이 돌아다니는 듯한 이 작품은 무척 인상깊었다. 복잡한 우주 공간을 표현하고 있는듯 하면서 우리 몸 안의  가장 작은 뉴런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가장 거대한 공간이 가장 작은 공간으로 동시에 느껴지는 것은 우리에게 일종으 철학적 암시를 던져주고 있는 듯하다.
마치 홀로그램을 보는 듯한 이그림은 거대한 우주와그 안에 살고 있는 인간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든다.

그림을 보면서 느낀점은 다른 예술 작품 에서 볼 수 없는 과학적인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다는 점이다.
예술들이 보통 인문학적 요소를 다루는 반면 이 작가의 경우 예술과 철학 과학은 모두 같은 분야임을 강조하면서 작업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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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ohmynews.com/seulsong/302947

이 작품을 보고 나와 같이 전시를 보러 갔던 사람이 집 벽면에 이런 작품 하나가 있으면 항상 영감을 받으며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 집은 영감을 받고 창조적인 생각을 하기에 매우 단조로운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집이라는 일정한 분위기가 우리의 환경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한 쪽 벽면을 예술적인 감각으로 채워보는 것도 정신을 fresh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칸딘스키의 작품이 연상되는 이 작품은 '음악은 보는 것이다'라는 명제를 떠올리게 만든다.

에너지와 힘을 가진 그의 작품에서 우주적 공간 속 강한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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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ohmynews.com/seulsong/30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