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썸네일형 리스트형 cafe H works _삼청동 저희 H WORKS는 제가 만든 장신구와 의류, 그리고 수제 가구 등 장식품을 진열하고 여러분과 함께 미적 관심사를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입니다. 근 7개월 동안 젊은 건축가와 의기투합하여 담을 헐고 대문을 없애고 여기저기 손질을 한 끝에 저희 집은 가정집에서 눈에 띄는 건물로 크게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일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지극한 탐미주의자였던 저희 아버지의 영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 김상옥 시인은, 그림을 그리고 도자기를 빚고 심지어 저의 옷과 구두까지도 직접 디자인하여 제게 맞춰 입혔던 분이셨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감성이 있는지 꽤 오래 전부터 서투른 대로 저의 옷이나 장신구를 만들어 사용해 오다가 근래에 만든 것들을 이번에 전시해 보았습니다. 저는 저희 H.. 더보기 이전 1 다음